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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중국은 시스코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상무부가 마련 중인 블랙리스트에 시스코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면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구매할 수도 없고, 판매할 수도 없게 된다. 또, 임직원의 중국 입국이 제한되거나, 거류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중국은 블랙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스코에 대한 보복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시스코가 중국의 국영통신 업체와 계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업에 위약금을 물더라도 미국 기업과의 계약을 파기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상무부를 비롯 반독점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블랙리스트 후보 기업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중국판 블랙리스트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을 검토 중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