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이노그리드, 토종 기술중심 클라우드 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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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왼쪽 세번째부터) 이노그리드 대표와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 원장이 지난 3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교환한 후 기념촬영했다. 이노그리드 제공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기술 중심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이노그리드는 2006년 창업 후 14년간 클라우드 한 우물만 팠다.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쌓으며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했다. 여러 분야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6종류와 상품,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10여개가량 보유했다. 클라우드 관련 특허 등록(10건)과 출원(16건)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저작권 59개를 확보했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각종 보안 인증 등을 준비했다. 2017년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조달청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클라우드 제품 가운데 국제공통기준(CC) 인증을 획득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공공기관과 연구소, 기업 등 국내 100여개 고객 사례를 확보했다.

이노그리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 분야로 비즈니스 확대를 진행한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잇'은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이다. '오픈스택잇'은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관리 포털을 제공한다. '탭클라우드잇'은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를 관리한다. 이노그리드는 여기에 더해 오픈시프트 기반 서비스형플랫폼(PaaS) 환경 운영 포털 솔루션 'SE클라우드잇'과 파스-타(PaaS-TA) 기반 PaaS 환경 운영 포털 솔루션 '파스타잇'(가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제품군으로 고객 인프라 환경에 적합한 모든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마련에도 앞장섰다. 클라우드 발전법 관련 정책 제언을 비롯해 다양한 클라우드 관련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 인텔, 유베이스와 함께 K-DA 협의체를 만들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관련 기업 협력을 도모한다. 이미 50여개 이상 기업이 함께하며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 생태계를 확립했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비전 2025'를 마련했다. 5년 후 연 매출 1000원대를 목표로 잡았다. 토종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을 진행한다. 솔루션을 비롯해 매니지드서비스프로바이더(MSP) 등 전방위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 클라우드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15개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전문화를 위한 기술 인큐베이팅 연구소를 확보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사람 지향적 회사 운영을 위해 30여개 이상 복지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으로 클라우드 기술 전문성을 갖고 공유가치 창출을 만드는 ICT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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