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NH농협은행, 코로나19 변수에도 6개국 6개 인가 프로젝트 '착착'

Photo Image
2019년 2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 손병환 농협은행장(왼쪽 두번째), 김종희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왼쪽 첫번째) 출장단이 미얀마 중앙은행을 방문했다. Soe Thein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네번째), 인허가 담당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NH농협은행은 홍콩, 호주, 중국, 호찌민, 인도, 미얀마를 중심으로 '6개국 6개 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까지 현지시장 진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해외시장에서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은 현재 해외 6개국에 현지법인 2개(미얀마, 캄보디아), 지점 2개(미국,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3개(중국, 인도, 베트남 호찌민)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해외진출 구상은 2017년 농협금융지주 차원에서 수립한 '농협금융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략은 크게 4개 축을 중심으로 했다. △아시아 내 전략적 글로컬라이제이션 거점 구축 △NH농협그룹형 특화전략 'Only One' 전개 △글로벌 CIB 시너지 허브 육성 △글로벌경영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농협은행의 해외시장 공략 방침은 선진금융시장은 글로벌 투자금융(IB) 사업, 차세대 미래시장은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해외사업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농협은행 해외진출 구상은 하나 둘 성과가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6월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 최종 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2019년 8월 인가신청서 제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성과다.

농협은행은 2016년 미안마 MFI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해 소매영업 경험치를 축적해 왔다. 사무소 설립을 통해 은행(지점·법인) 설립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양곤사무소는 현지 진출 전략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금융동향 모니터링,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미얀마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와 미얀마 진출 예정인 범농협 계열사 간 시너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