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센터, 청년창업프로그램 '클러치' 야심찬 출발

이재일 센터장 취임후 첫 청년창업 지원 기획 프로그램
8일 제1회 클러치 데이 개최...12명 참석해 가능성 확인
창업아이디어 발표자 및 참석자 모두에게 포인트 적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가 청년을 위한,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창업활성화프로그램 '클러치'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클러치'는 대구지역 창업동아리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재일 센터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창업 권하는 사회' '완벽한 창업도시 대구' 구현을 위한 첫 걸음이다.

클러치는 자동차 동력을 끊었다 이었다하는 장치며, 운동경기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동차 클러치 처럼 청년창업가가 액셀러레이터를 만나기전, 클러치를 통해 보다 바른 성장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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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클러치 데이 모습

클러치는 청년창업활성화가 목표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클러치 데이', 스터디모임 '클러치 스터디', 창업동아리 발굴 및 활동을 지원하는 '클러치 클럽', 연말에 개최하는 '창업아이디어톤 클러치 리그' 등 청년창업에 초점을 맞춘 4가지가 핵심 행사다.

지난 8일 대구센터에서 열린 '제1회 클러치 데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2명의 청년창업가가 참가했다.

클러치 데이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다.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발표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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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데이 포스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에겐 멤버십이 발급되고, 프로그램 활동과 참여도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창업팀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홍보 및 대외 활동을 한 참가자에게는 포인트를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창업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 지급한다.

이재일 센터장은 “클러치 프로그램은 대구가 완벽한 창업도시가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창업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라도 창업의지가 있다면 센터와 지자체, 대학, 전문가 도움을 받아 창업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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