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스크만 잘 써도, ○○○' 캠페인, SNS 이벤트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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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페이스북 마스크만 잘 써도, ○○○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독려를 위해 '마스크만 잘 써도, ○○○'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이벤트를 전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스크만 잘 써도 ○○○'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생활 속 공감 댓글쓰기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자유롭게 댓글로 달면 된다.

지난 3일부터 경기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댓글 이벤트는 시작과 동시에 참여자들이 몰리며 개성만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참여 댓글에는 '마스크만 잘 써도, 안 웃긴 농담에 표정관리 안 해도 된다' '여드름을 가릴 수 있다' '안 꾸미고 나가도 좋다'는 외모에 관한 댓글부터 '코 만지는 게 습관이었는데 고쳐졌다' '3대가 코로나를 면한다' '정은경 본부장 주름살 펴진다' 등 창의적인 댓글이 다수 있으며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도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는 재치 있는 댓글들을 뽑아, 위트 있는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G버스, 엘리베이터 광고 보드 등에 송출해 도민과 눈높이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참가자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모바일 문화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희 경기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마스크만 잘 써도' 이뤄질 수 있는 생활 속 공감 응원 독려 댓글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공감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한 '마스크만 잘 써도 캠페인' 2차 이벤트를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도민과 위로와 소통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8일 '경기도내 거주자 및 방문자는 일상적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 집회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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