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년 또는 30년 주기로 100세까지 자동갱신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갱신형 구조 도입으로 평균 2~4만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100세만기 비갱신형 자녀보험 상품은 고연령 위험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미리 납입하는 구조로 통상 8~10만원 수준이었다.
우선 꿈이 자라는 어린이는 가을·겨울철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독감(인플루엔자) 관련 보장을 신설했다. 따라서 독감으로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독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자녀8대희귀난치질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같은 중증담보까지 모두 가입 가능하다. 특히 수두, 수족구와 같이 영유아기 자녀가 흔히 걸리기 쉬운 전염병에 대한 보장도 눈길을 끈다. 20세까지 수두는 최초 진단 시 최대 20만원을, 수족구병 진단 시 연 1회 최대 1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과 페이백 기능도 탑재된다. 보험기간 중 일반암과 유사암을 비롯한 8가지 보험사고 발생시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다. 또 보험료 환급지원(페이백)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을 경우에는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자녀보험 시장에 없던 새로운 상품구조 도입을 통해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중증담보까지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