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상생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용역계약을 체결한 청소용역 근로자에게 이달 급여를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생결제를 활용한 노무비 지급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용역대금 중 노무비를 노무비 전용계좌로 용역근로자에 직접 지급, 임금체불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은 2016년 11월 상생결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170개사에서 2707억원, 지난 7월 243개사에 2128억원을 상생결제로 지급했다. 1차 협력사는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에 지급된 결제액에 대해서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2차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중부발전 수준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용역대금 노무비 직접지급 도입으로 임금체불을 근절, 용역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이후 시설, 경비, 소방 등 전 용역과 경상정비 분야로 노무비 직접 지급을 확대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