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과기정통부, 데이터트래픽 모니터링, 안정화에 중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데이터트래픽 변화 추이를 민감하게 살피면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대응과를 구성, 각 과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범정부 대응반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급박하게 변동하는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매뉴얼 보다는 관계기관 등과 면밀히 소통하며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대응하는 분야는 데이터트래픽이다. 원격근무와 비대면 교육 등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통신사와 소통하며, 데이터트래픽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현재 뚜렷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급격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진행될 경우에는 통신사,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협의해 화질 조정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증가하는 데이터트래픽이 국민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통신 요금을 합리화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통신사와 협의해 EBS 교육콘텐츠에 대해 제로레이팅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도 트래픽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관련 조치 확대가 필요한지 면빌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혼란 상황에서 방송재난이 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방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송 차질을 우려해 방송사별 자체 매뉴얼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비한다. CBS의 경우 확진자 발생으로, 정규 방송을 임시 음악방송으로 대체했다. 이후 접촉 인원에 대한 검사 후 이상이 없을 시 정규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대처 방안을 점검, 관리하고 이상이 발견될 시에는 방송사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