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623명…2차 전파 사례도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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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입원을 위해 병원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동안 166명이 더 늘어 총 623명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시설만 114개소로 이 중 11개소에서는 이미 2차 전파가 발생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다.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6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23명이다. 이 중 서울 393명, 경기 160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에서 588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35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콜센터,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른 교회까지 추가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총 114개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18시 기준으로 이 중 11개소에서 50명의 2차 전파 사례가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 관련 접촉자와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4명이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 관련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중구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광화문 집회 확진자 10명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집회에서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없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자체 발생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과 접촉자 검사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4명이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부산 사상구 영진볼트 관련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또 부산 사상구 지인모임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인 5~7일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전국 대확산에 1차 기로라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최장잠복기인 2주를 더하면 8월 말~9월 초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차 기로에 해당하는 이번 주말 사랑제일교회 관련 발견을 최대한 끝내고 추가적인 전파를 최대한 막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그로 인한 2차 전파도 최대한 조기 차단해야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동시에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미분류, 깜깜이, 타지역이나 시도에서의 무관한 또 발생이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향후 전체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29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4일부터 엿새간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88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05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한 283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06명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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