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장류 모델에서 일부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이 확인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지원 일환으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활용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일부 후보물질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A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장류에 투여, 24시간이 지난 후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B DNA 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은 영장류에 접종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48시간 이후부터 주요 감염경로인 상부 기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대조군과 비교해 발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가 추진하는 치료제·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달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산학연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