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율 탄핵 이후 처음으로 뒤집혀, 민주 33.4% vs 통합 36.5%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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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민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7.8%, 11.5%포인트↓)에서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28.6%, 5.6%포인트↓)에서도 하락했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48.5%, 5.7%포인트↑), 대구·경북(50.9%, 5.4%포인트↑), 서울(39.8%, 4.1%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0%, 3.8%포인트↑) 등에서 고루 올랐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70대 이상(21.8%, 5.9%포인트↓), 50대(34.7%, 5.1%포인트↓)에서 떨어졌고, 통합당은 50대(41.1%, 8.2%포인트↑), 70대 이상(49.4%, 5.4%포인트↑), 20대(34.7%, 5.1%포인트↑)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진보층(55.4%, 3.9%포인트↓)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통합당 역시 지지층인 보수층(59.7%, 3.5%포인트↓)에서 떨어졌지만, 진보층(16.9%, 5.1%포인트↑)을 흡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해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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