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언택트 영어 과외 서비스 기업 밀당영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찬용 밀당영어 대표는 “학원보다 싼 가격에 선생님의 1:1밀착관리를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크게 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 수업 수요가 높아진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밀당영어에서는 강의, 콘텐츠, 학습관리를 각각 전문가가 분업해 수행한다. AI를 통해 보조 받는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가 제공받는 서비스 질은 올리면서 가격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밀당영어는 6억6000만건에 이르는 학습 로그 데이터에 기반한 AI 시스템을 갖췄다.
밀당영어 측은 “아직 미성년인 학생은 선생님의 지도 방식과 관계가 학업성취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며 “특히 정서적인 교감에 기초한 신뢰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AI가 사람의 지식적인 측면을 보조하고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밀당영어는 2019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이후 2020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펀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투자를 받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