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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생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국민 모의 투자로 실력을 평가받는 창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2020 학생 창업유망팀 300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실전창업 경진대회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10일부터 21일까지 '모의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를 신청한 886팀과 창업교육형 116명 지원자 중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창업도전형 300팀, 창업교육형 15팀 등 총 315팀이 참가한다.

올해 새로 선발하는 '창업 교육형'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기초 창업교육을 받고 창업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으로,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기회를 제공한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 투자 유치 결과와 예선 통과점수 및 교육 참여점수를 합산한 결과, 상위 35팀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2020' 본선에 진출한다. 부처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창업팀과 총 상금 15억8000만원을 향한 경쟁을 치른다.

교육부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 대국민평가단 1만명을 모집한다. 국민 누구나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 절차를 거치면 가상 투자자금 2000만원을 받는다. 대국민평가단은 가상 투자자금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 적중 시 각종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생각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갖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발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기를 기대하며,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 성과가 학생 창업을 통해 경제〃사회적 가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