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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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4일 한국과학기술원 본관에서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여섯 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 일곱 번째),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왼쪽 여덟 번째),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왼쪽 네 번째),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교학부총장(왼쪽 세 번째), 박현욱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왼쪽 두 번째), 신하용 한국과학기술원 입학처장(왼쪽 첫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무환·이하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이하 카이스트)과 '테크핀 산학렵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 다전공·다역량 활용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건립으로 산학 간 전문성 공유에서 공동 연구개발,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으로 이어지는 융복합 업무협약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포스텍, 카이스트와 함께 △AI·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AR·VR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 테크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는 물론 기술역량, 실무경험 교류,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 및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대학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컴퓨터공학, 전산, 수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바이오·뇌공학,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연구진이 전공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CVC인 하나벤처스와 각 대학 기술지주회사, 교내 창업보육기관 업무협약도 함께 추진해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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