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형' 그린·디지털 뉴딜 박차

박성철 사장 TF장으로 20개 과제 구성
광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집중투자
해커톤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도 반영
경제 활력 높이고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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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한전KDN 사장. [사진= 한전KDN 제공]

한전KDN이 그린·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혁신 드라이브를 건다.

한전KDN은 29일 박성철 사장을 태스크포스(TF)장으로 하는 '뉴딜 추진반'을 신설하고, '한전KDN형 뉴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전KDN형 뉴딜사업은 그린·디지털 뉴딜 관련 20개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로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광주 3대 분야 데이터셋 개발 △에너지 AI 서비스 개발 △비대면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해상풍력 발전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경제활력 제고와 직·간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전KDN은 뉴딜 성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국민 참여에 기반한 '한전KDN 뉴딜 선도 혁신 해커톤'을 개최했다. 참가팀들은 그린·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한전KDN의 혁신 추진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벤처기업 ㈜에너지플래닛이 받았다. 이들은 태양광 에너지와 이차전지를 연계해 자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발전 연계 전력 독립형 신호등 시스템'을 제안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사용 △전력선으로부터 독립적인 설치 △교통상황별 절전 기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스마트시티 등 그린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에는 전남대와 포항공대 등 대학생, 한전KDN 협력사 등이 참가했다. 모두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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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이 지난 21일 실시한 해커톤 대회 참석자들이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 한전KDN 제공]

이 과정에서 한전KDN은 각 참가팀에 멘토를 붙여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 과제로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한전KDN은 해커톤 같은 행사를 추가 진행, 보다 구체적인 한전KDN형 뉴딜을 펼칠 계획이다. 또 수상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처 혁신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박성철 사장은 “급변하는 전력·에너지 환경 변화에도 혁신적인 전력ICT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전체 임직원이 함께 한전KDN형 뉴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 사장을 TF장으로 하는 △경제대응반 △고용창출반 △상생지원반 △상황대응반을 각각 구성, 분야별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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