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코렉스, 과민성 방광신약 후보물질 개발..비임상 10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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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코렉스 CI. 사진출처=파마코렉스

신약개발 기업 파마코렉스(대표 차병윤)는 부작용을 낮출 수 있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오는 10월 비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후보 물질 'PM020'는 우리 몸 속의 인산디에스테르 분해효소인 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PDE)를 선택적으로 저해, 사이클릭에이엠피(cAMP)라는 2차 신호 전달물질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차기 전 방광 근육이 수축돼 배뇨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치유가 어렵다.

빈뇨, 야간뇨, 요실금, 요절박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며 매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고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

기존 치료제는 방광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거나 이완시키는 방식이다.

변비나 입마름, 요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고혈압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파마코렉스의 후보물질은 베타수용체를 자극, cAMP를 생성하는 방식인 기존 약품에 비해 심장 영향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과민성 방광 모델 마우스 실험을 통해 배뇨간격이 두 배 이상 연장되고, 자발적 운동량 회복 실험을 통해 배뇨 통증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비임상시험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개발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병윤 대표는 “비임상 CRO 기업을 통해 후보 물질이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합성 공정의 최적화까지 진행해 1년 내 IND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 물질은 일본 A대학과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 투약그룹의 25%가 유의적인 증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고 시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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