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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F 사옥. KTNF 제공>

케이티앤에프(KTNF)가 향후 4년간 215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주도 차세대 에지 컴퓨팅 사업을 총괄한다.

KTN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에지 컴퓨팅 과제를 수주했다. 과제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5세대(5G)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과 연계된 것으로 10대 전략 기술 가운데 에지 컴퓨팅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과제는 △에지 서버 통합 시스템 개발과 컴퓨팅 모듈 개발(105억원) △에지 서버 통합 시스템에 들어가는 스토리지 모듈 개발(46억원) △에지 서버 통합 시스템용 경량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66억원) 등 총 세 개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첫째 과제가 총괄 과제이며 나머지 두 가지 과제는 이를 뒷받침하는 과제다. 최종적으로 온도, 습도, 분진 등 가혹한 산업 현장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서비스 상황과 수요처 요구에 따라 컴퓨팅과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하거나 재구성하는 아키텍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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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관 에지 컴퓨팅 과제 개요. KTNF 제공>

에지 컴퓨팅은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 실시간 처리하고 사물 간 연결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인프라다.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실현할 기술로 5G 기지국 장비와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단말에 활용될 수 있다. 전통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한다. 에지 컴퓨팅은 초기 단계로 국내 업계에도 시장 기회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인드커머스에 따르면 에지 컴퓨팅 장비는 2018년 159억2000만달러에서 2023년 317억달러로 연간 14.8%씩 성장할 전망이다.

에지 서버는 에지 컴퓨팅을 위한 근간이다. KTNF는 에지 서버를 개발할 독보적 국내 기업으로 평가된다. 다른 국산 서버 업체는 과제가 한 차례 연기되는 동안에도 입찰 참여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대규모 과제 세 가지를 총괄하고 과제에서 요구하는 서버를 개발할 수 있는 곳도 KTNF 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제는 KTNF가 총괄하고 △전자부품연구원 △희망에어텍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한국컴퓨팅산업협회 △글루시스 △에프에이리눅스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알티스트 △위즈온텍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나눔기술 △지케스 등이 참여한다.

연도별로 보면 올해 에지 서버 시스템과 컴퓨팅 모듈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규격을 설계한다. 내년에는 에지 서버 시스템 통합 기술과 컴퓨팅 모듈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2022년에는 에지 서버 시스템과 컴퓨팅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고 세부 과제를 연동해 개발한다. 2023년에는 에지 서버 통합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국제 공인 시험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중연 KTNF 대표는 “5G 초연결 시대 에지 컴퓨팅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고성능·저지연 핵심 기술로 부각되지만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면서 “과제를 통해 국산 컴퓨팅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생태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