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는 올해 진행한 화상상담이 1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3개월 목표로 잡은 1000건의 10배 이상인 1만298건을 기록했다.
화상상담이 본격화된 2월 중순부터 일 평균 상담 건수는 106건을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4108개 기업이 참가해 약 2.5건씩 상담했다.
해외 바이어는 4745개사로 집계됐다.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에서 주로 참여했다. 해당 지역 상담비율은 약 50%다. 최근에는 북미, 유럽에서도 참기 기업이 늘고 있다.
상담품목 비중에서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54.2%로 가장 컸다.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 중간재 분야 상담도 늘었다.
해당 기간 수출 성과는 147건, 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한 진단 의료기기 및 위생용품 분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가격리,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능성 화장품, 간편식 등 홈코노미 분야 소비재 성약이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긴급바우처를 활용한 시제품 배송 지원,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사 구매정책 웹세미나,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전시회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화상상담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