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25일 울산 남구 울산화력에서 발전분야 가스터빈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에 체결한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얼라이언스 구축 협약'에 따랐다. 세계 가스터빈의 50%에 달하는 F급(화염온도 1300℃) 가스터빈 기자재 연구개발과 울산화력 2·3복합을 대상으로 한 실증을 추진한다. 성일터빈, 진영TBX, 천지산업, 터보파워텍, 한국로스트왁스, 한울항공기계 등 기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울산화력 2·3복합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가스터빈 베인, 압축기 다이아프램 등 9종에 대한 연구개발·실증부품 선정, 향후 일정, 기술수준 점검, 제도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서발전은 그간 중소기업과 D급(화염온도 1100℃) 가스터빈 분야에서 연구개발·실증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압축기, 연소기, 터빈 3개 분야에서 F급(화염온도 1300℃)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했다. 국내 중소기업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형 가스터빈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