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국내 사업 확장에 주효했던 특허를 일본 사업의 포석으로 사용
일본 비롯 해외시장은 '아이즈 프로토콜(EYES Protocol) ' 사업으로 공략 추진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가 23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징점 기반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간 충돌 검사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각각 다른 라이선스를 가진 오픈소스를 사용할 경우 관련한 법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엘에스웨어 특허기술은 오픈소스 사용여부를 개발자가 99% 이상 자동으로 직접 확인토록 해 오픈소스 사용 부담을 덜어 준다. 법률자문이 필요한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 조항만 확인할 수 있도록 확인 내용을 제공한다. 법률자문 시 라이선스 조항 전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해 오픈소스 사용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 제공한다. 2개 이상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를 다루는 개발자는 엘에스웨어 특허기술을 적용해 법률자문 비용·시간을 축소할 수 있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항공·선박에서부터 스마트폰 인터넷서비스, SNS에 이르기까지 이미 오픈소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면서 “세계 상위 2000개 기업 중 96% 이상이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있어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대한 법적 준수의무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 라이선스 간 충돌 검사 기술을 개발해 2016년 국내 출원과 국제특허출원(PCT)을 진행했다”면서 “2017년 국내 특허등록 후 3년 만에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안SW개발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는 최근 오픈소스SW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즈프로토콜'을 비롯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민수 대표는 현재 '아이즈프로토콜' 대표로 활동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엘에스웨어는 '아이즈 프로토콜(EYES Protocol)'의 설치형검증솔루션 '아이즈볼트'와 웹검증솔루션 '아이즈온라인' 서비스로 일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적재산권(IP)자산 확보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