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GE, 3D 프린팅으로 풍력 터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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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을 활용한 GE의 풍력 터빈 단면. <사진=GE>

미국 GE가 3D프린팅을 이용해 풍력터빈을 개발한다. 이 기술로 200m 높이의 초대형 터빈을 만들 수 있는데다 물류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E는 최근 초고층 풍력 터빈을 3D 프린팅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풍력 터빈은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풍력 터빈으로 만든 전기는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풍력 터빈은 높이가 높을수록 더욱 많은 기계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고도가 높을수록 강한 바람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GE는 지난해 10월 콘크리트 3D 프린팅 기술로 첫 풍력 터빈 시제품을 완성했고,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술로 160m 높이의 5㎿(메가와트) 터빈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터빈 건설에 필요한 재료를 운송하는 비용이 상당히 컸지만 3D 프린팅 기술로 이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GE 측은 설명했다.

GE 관계자는 “육지에서 터빈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면서 “차세대 풍력 발전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3D 프린팅 기술로 향후 200m 이상의 초고층 풍력 터빈을 제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풍력 터빈은 독일 가일도르프에 있는 178m짜리 타워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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