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ICT융합포럼' 출범, 여야 언택트 산업 육성 힘모은다

변재일·조명희 대표의원으로
민주·통합·국민의당 20여명 가입
과기 전문가와 현장형 정책 수립
융합인재 양성·연구환경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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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이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명희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ICT융합포럼'이 18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핵심 동력인 ICT와 과학기술 육성책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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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대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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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대표의원

변 의원과 조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김영식 통합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담당한다. 3선의 권은희, 박광온, 박대출, 윤영석 의원, 재선의 곽상도, 성일종, 류성걸 의원, 초선의 정경희, 지성호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준회원으로는 4선 정성호 의원, 재선 추경호 의원, 초선 양금희, 정희용, 조태용, 한무경, 허은아, 홍석준 의원이 가입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의원 20여명이 가입했다. 초당적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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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연구책임의원

포럼은 창립총회 겸 첫 간담회를 다음달 개최한다. 향후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현장중심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ICT와 과학기술, 융합산업, ICT 전문인력 및 융합형 인재 양성, 산학연 연계 활성화 등에 관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연구자 중심의 R&D 연구환경 혁신으로 과학계 최초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의 변재일 대표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ICT와 과학기술 이슈 해결에 앞장섰다. 조명희 대표의원은 경북대 융복합시스템전공 교수 출신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위성·공간정보 분야 권위자로 손꼽힌다. 김영식 연구책임의원은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과학기술 교육 현장 전문가로 주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변 대표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함께 IC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학기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포럼을 발족하는 만큼 학계, 산업계, 연구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원은 “포럼을 통해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ICT 융합산업을 발굴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연구책임의원은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미래혁신을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속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야가 손잡고 과학기술혁신, 교육혁신, 지역혁신 등 3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포럼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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