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KTC 모바일'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앱을 이용하면 신청자 아이디(ID)로 접속해 의뢰한 시험 진행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접수부터 완료까지 시험·인증 현황 조회, 성적서 조회 및 접수 문의 등을 처리 가능하다. 특히 시험 완료된 신청 건은 성적서를 바로 확인하고 사본을 내려 받을 수 있다.
KTC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요구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 모바일 접수 기능을 적용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시료와 성적서의 실시간 배송 위치 알림 서비스를 추가하는 한편 애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iOS 기반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제대식 KTC 원장은 “시험 전 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 협조는 오는 9월까지 전환 평가를 마쳐야 하는 국제 요건(KS Q ISO/IEC 17025:2017)의 핵심 요구사항”이라면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포노사피엔스'로 진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서비스는 필수 사항”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