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무후무한 변화의 흐름을 마주하고 있듯이 부동산시장에도 그에 못지않은 변혁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이 흐름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고스란히 위기이자 기회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은 비대면 산업의 발전과 온라인 커머스, 유통 시장의 변혁과 맞물려 더욱 복잡하고 강력한 변화의 파도에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아마존을 위시한 글로벌 온라인과 모바일 공룡 기업들이 우리가 손으로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앞다퉈 역진출하는 이때, 과거의 패러다임을 활용한 기존의 부동산 시장 분석 방법론은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며 필패로 향하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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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의 도시 공간 진출 및 부동산 시장 진출 또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단면일 뿐이다. 이렇게 부동산 경제가 요동치면서 '폴로'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뉴욕 맨해튼 매장에서 속속 철수하고 국내 대형 쇼핑센터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이로 인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거대 기업들조차도 순식간에 파산의 위기에 놓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전통적 부동산 시장에 하이테크로 무장한 젊은 기업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 바로 프롭테크(Proptech) 기업들이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5G,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들은 부동산 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급증하면서 투자 유치액도 약 15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간 소비’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것도 프롭테크 산업 성장 요인 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빅데이터로 공간을 찾고 사진·영상으로 공간을 나누며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욕구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정부 정책과 함께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에 있어서도 단기적 시세 변화에 집착하고, 단편적 정보나 주관적 예측을 토대로 한 기존의 투자 방식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전자신문인터넷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 이코노미 시대를 맞아 이미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통찰하고 새로운 담론을 이끌고자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략 컨퍼런스인 '코리아 부동산 & 프롭테크 대전망 2020'을 6월 19일 잠실역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부동산 & 프롭테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디벨로퍼 분야에는 피데스개발 김승배 대표, 자산운용/리츠분야에는 신한리츠운용의 남궁훈 대표, 프롭테크 분야에는 스테이션3의 다방 사업 총괄 박성민 본부장이 발표하며 상업시설/리테일 개발 분야에는 에스티에스개발의 신지혜 상무, 물류 부동산 분야에는 와이앤피자산운용의 박정수 대표, 주택 건설 분야 경기 전망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김성환 부연구위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도시 콘텐츠 분야에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 그리고 부동산/도시계획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김경민 교수 등 국내 부동산 업계 및 학계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연사들이 참여하여 열띤 발표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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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유도시랩

근래 보기 드문 '드림팀'으로 연사가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한 전자신문인터넷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갈 새로운 패러다임을 한발 먼저 발견하고자 하는 분들의 뜨거운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컨퍼런스 참여가 큰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전자신문인터넷과 서울대학교 공유도시랩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전자신문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134)를 참조하면 된다.


 류지영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thank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