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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대표 박영경)이 위치인증을 이용한 출석·결석 관리 서비스 '아임히어'로 교육 시장을 공략한다.

엘핀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무선인프라를 활용해 조작할 수 없는 위치인증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2017년에 설립돼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핵심 원천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서울 핀테크랩에 입주했다. 올해 1월 삼성벤처투자 등 3개 기관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임히어는 이동통신기지국과 수강 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 정보만으로 출석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별도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수강생의 스마트폰 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손쉽게 출결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지문인식 방식에 대한 수강생들의 거부감, 무선주파수(RF) 카드 방식의 부정 출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출석, 퇴실 등 앱 버튼 클릭만으로 출결 처리가 가능하다. 수강생뿐만 아니라 강사도 같은 방식으로 출결 체크가 가능하다. 수업 장소가 외부 장소로 변경돼도 별도로 추가되는 프로세스 없이 기존 앱에서 통합 출석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엘핀은 아임히어 강점을 살려 올해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직업전문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기업 등 17개 기관에서 2000여명이 아임히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임히어-워크도 함께 기업 고객사를 공략할 예정이다.

아임히어-워크는 위치 인증 기술을 활용해 외근과 사무실 및 재택근무를 정확히 체크할 수 있다. 초과근무 신청·승인과 성과관리도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한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춘 근태관리 앱이다. 기업에선 출퇴근과 방문 등을 확실히 체크하면서도 동선을 일일이 추적하지 않아 직원들 반발이나 노사 갈등도 확실히 줄어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엘핀은 전자상거래를 위해 출금계좌를 등록할 때 유심 가입정보와 신청인의 인적 사항을 비교, 일치할 경우 출금 동의를 받는 서비스를 오는 9월 출시한다.


박영경 대표는 26일 “사용자가 위치한 이동통신기지국을 활용한 독자 인증 방식으로 보안 위협 감소 및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바일 서비스 혁신에 발맞춘 국내 유일의 이동통신 기반 위치인증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엘핀, 위치인증 출결관리서비스로 교육시장 공략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