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대표 박재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5세대(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맥스트는 '컴퓨터비전 기반 위치측위 기술(VPS)'을 이용한 실내외 증강현실(AR) 콘텐츠 플랫폼을 구현한다. 향후 2년간 40억원을 지원받아 AR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한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래 10년간 축척해 온 AR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최근 VPS를 이용한 AR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수주한 과기부 사업은 실내외 현실공간에서 끊임없는 AR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맥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3차원(3D) AR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를 측정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내년 대규모 쇼핑몰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3D AR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실내외 AR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기존 AR 체험은 개인 체험위주로 이뤄져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돌아다니거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체험하기엔 기술적 한계가 있다”면서 “5G와 AI 기술융합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한 다중 A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주력해 온 AR와 AI 기술을 융합해 컴퓨터 비전 기반의 3D AR 지도구축 기술과 사용자 위치를 측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VPS R&D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VPS 기술을 이용해 실내외 AR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해 5G산업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AR산업이 B2B에서 B2C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맥스트는 독자 개발한 AR엔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용 AR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KT 등이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