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 6G 국제표준 개발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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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이동통신업계가 6세대(6G) 이동통신 국제표준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0~21일 전자회의로 개최된 제58차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에서 6G 표준화 추진을 위한 초석으로 '미래 IMT 특별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특별반은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와 6G 비전 등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8년간 5G 국제표준화 과정을 거쳐 올해 5G 무선접속기술 국제표준을 최종 완성했다. 내년부터는 6G 비전 작업 등 6G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중·일은 6G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미래 IMT 특별반을 통해 미래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2022년 6월까지 완성한다. 6G 비전 사전 작업 등 6G 전략을 응집, ITU 국제 표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세대를 뛰어넘는 이통 서비스 진화는 표준에서부터 시작돼 국제 표준화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간 기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6G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표준화와 국제 협력 활동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58차 회의에 한국에서는 TTA 5G 국제협력 특별 프로젝트그룹(SPG34) 의장인 최형진 삼성전자 수석(수석대표), RRA, TTA, 한국퀄컴, 고려대, KT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ARIB, 총무성(MIC),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NEC, 중국은 ZTE, 화웨이, 차이나 모바일, CAICT, CICT, 비보, 누프론트, 에릭슨 등이 참여했다.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회의는 한국 TTA, 중국 CCSA, 일본 ARIB 등 각국 민간 표준화단체간 아·태지역 및 글로벌 이통기술 표준 협력을 위해 2002년에 구성했다. 5G 등 ITU 국제표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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