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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당선인이 경기도 의왕시 부곡복지회관 앞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청년 정치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높다. 반면에 청년 정치인에게 국회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청년이란 이유로 관심을 받기도 하지만 인색한 평가가 많다.

21대 경기 의왕·과천 지역구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30대 정치인으로서 실력과 진면목을 보이고 젊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롤모델과 바람직한 상을 제시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국회에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정치에서 청년들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다짐이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 당선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무겁다. 180석에 이르는 소속당의 총선 대승은 그 무게감을 더 한다.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인생관도 달라졌다. 지금까지는 한 분야 전문가로서 조용히 성과를 내는 삶이었다면 이젠 정치인으로서 가치를 설명하고 지지를 구해야 한다.

'바라던 후보가 나와서 고맙다'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담긴 지지자들의 손편지는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새롭게 느끼게 했다. 이 당선인은 그 감사함에 당선 후 약 2주에 걸쳐 지역구 곳곳에서 당선 인사를 했다.

이젠 국회에서 성과로 보답하는 일이 남았다. 이 당선인은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국회' '이전과 다른 정치'에 대한 국민 염원이 선거에서 표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환경 전문가보다는 새로운 경제 전략을 만드는 경제 전문가라고 평했다. 앞으로 의안 추진 과정에서 다른 의원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2030세대 초선 당선인들로 구성된 모임을 추진, 청년정치 열기로 국회를 바꿔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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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당선인이 경기도 의왕시 부곡복지회관 앞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 당선인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그린뉴딜위원장을 맡았다. 사회·경제구조를 기존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그가 21대 국회에서 이루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 단일 특별법을 발의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관련 법률을 개별적으로 바꿔가며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특정한 법안의 형식과 명칭에 구애받지 않고 그린뉴딜 전략을 위한 의안을 1호 법안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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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당선인이 경기도 의왕시 부곡복지회관 앞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코로나19 관련해선 창의성과 속도감, 과감성을 국회 필요요소로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코로나 사태 수습을 위한 경제적 지원 대책은 가장 전폭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최대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상공업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연쇄적으로 일자리도 위축되고 있어 과감한 정책을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다른 모든 것에 앞서 국민의 삶과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정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출석 연동형 세비 삭감과 그 조치에 대해 상세 정보 공표를 추진하고 임시회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