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개인·법인 파산사건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법인파산사건 접수 건수는 101건, 개인파산사건 접수 건수는 4275건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법인파산사건 접수 건수는 66건, 개인파산사건 접수 건수는 3898건이었다. 특히 법인파산사건은 2배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셈이다.
사업장 운영 중단,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실적 저하가 복합 작용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해소됐다고는 하지만 경기 부진은 여전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 위기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부진은 프리랜서, 계약직 근로자 소득 단절, 감소로 직결된다.
【표】개인·법인파산사건 접수 건수(자료 : 법원)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