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JTBC, OTT 합작법인 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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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JTBC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OTT 절대강자 넷플릭스,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3사가 협력한 OTT '웨이브'에 이어 거대 OTT 등장이 가시화됐다.

콘텐츠 경쟁력이 검증된 양 사의 OTT 합작법인이 시너지를 극대화, 기존 OTT 시장 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 지 관심이다.

CJ ENM와 JTBC간 OTT 합작법인 출범은 이용자의 OTT 선택권 확대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OTT 시장 자체가 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J ENM과 JTBC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OTT 합작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지난해 9월 양 사가 체결한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양 사는 합작법인이 CJ ENM·JTBC 콘텐츠를 독점하지 않고 경쟁 OTT에도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6월 1일 CJ ENM에서 단순·물적 분할방식으로 분사하는 티빙사업부문 별도법인 '티빙(가칭)'이 중심이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보유한 OTT '티빙'을 담당하는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JTBC가 2대 주주에 되는 방식이다.

앞서 CJ ENM은 3월 이사회를 열고 티빙사업부문의 단순 물적 분할 방식 분사를 의결,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준비를 일단락했다.

CJ ENM은 빠른 시일 내 합작법인을 출범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CJ ENM과 JTBC는 합작법인 출범과 별도로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넷플릭스와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펼치는 구도가 불가피하게 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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