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회사 사상 최단기간에 출고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XM3가 영업일수로 49일 만에 누적 출고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최단기간 누적 출고대수 1만대 기록은 SM6로 영업일수 기준 61일이다. XM3는 기록을 12일 단축했다.
XM3는 3월 5581대, 4월 4419대 출고됐다. 르노삼성차는 SM6가 출시된 2016년 중형세단 시장보다 현재 소형 SUV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XM3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2월 21일부터 인기를 끌었다. 12일 만에 사전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고 3월 9일 공식 출고일에 누적 계약대수 8542대를 기록했다. 누적 계약대수는 출시 한달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사황을 대비해 온라인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실제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15%는 온라인 청약을 통해 XM3를 계약했다.
또 전국 영업조직을 격려하고 XM3 확판을 독려하고 있다. XM3 100대 출고를 달성한 대리점에 축하메시지와 격려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직원 대상 XM3 기념품을 전달한다.
XM3는 소형 SUV지만 2720㎜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수준을 자랑한다. 또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에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로 매끄러운 세단의 매력과 SUV다운 프로포션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XM3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플러스 트림 2140만원. TCe 260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532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는 새로운 감각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앞세워 누적 판매 1만대를 빠르게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