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한화생명 보험코어시스템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국내 주요 금융회사 최초로 기간계 핵심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생명 핵심업무뿐만 향후 혁신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9개월 동안 진행된 보험코어 1단계에 이어 4월부터 향후 2년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기존 온프레미스(사내구축)로 구축된 보험코어 시스템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한다.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NBP가 책임진다.
NBP는 한화생명 보험코어시스템이 미래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서비스형 클라우드(CaaS) 온프레미스 환경의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를 구축·운영한다.
향후 보험코어시스템의 유연한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내 증설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금융 클라우드존으로 확장성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인프라는 서비스레벨협약과 금융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제반 사항을 준수했으며,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 환경도 구축한다.
한화생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최초로 기간계 업무 전체를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 컨테이너 환경으로 개발한다.
김태창 NBP 클라우드 사업부 전무는 “CaaS 시스템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NBP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