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구조조정에 돌입한 롯데쇼핑이 올해 안에 롯데마트 15개 점포를 우선 폐점한다. 그 중 양주점과 천안아산점, 빅마켓 신영통점 등 실적이 부진한 3개점은 상반기내 문을 닫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폐점이 결정된 3개 점포에서 직원과 임대업체를 대상으로 폐점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롯데는 해당 점포에서 근무 중인 정직원은 매장 40㎞ 내 다른 점포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폐점으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임대업체와는 영업 종료에 따른 보상안에 대해 추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점포별로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300명가량 근무하고 있다. 연내 폐점하는 15개 매장에는 대략 4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폐점은 지난해 말 롯데쇼핑이 밝힌 점포 구조조정안 일환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중 30%에 달하는 200여개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슈퍼 5개 매장과 롭스 8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