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케이씨모터스에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를 공급했다.
케이씨모터스는 신도리코 적층제조형 방식 산업용 3D 프린터 '3DWOX 30X'를 통해 차량 부품 생산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초대형 출력이 가능한 '3DWOX 50X'를 생산 라인에 증설하고 컨버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 신규라인업 부품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3DWOX 30X는 현존 적층제조형 방식 중 최고 수준인 초당 최대 300㎜ 속도로 가로 740㎜, 세로 490㎜, 높이 150㎜까지 출력할 수 있다. 디지털 UI를 통한 간편한 조정(Calibration), 웹 모니터링, MPS(통합출력관리)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대화면 액정표시장치(LCD)와 알렉사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으로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2개의 노즐에 각 4개의 스풀(필라멘트 감개, Spool)을 적용해 총 8개의 필라멘트를 활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스풀 변경이 가능해 기기의 유휴시간 없이 가동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특히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공급된 '3DWOX 50X'는 가로 1200㎜, 세로 700㎜, 높이 500㎜의 초대형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다. 산업공간에서 대형 제품을 한 번에 출력할 때 효율적이다.
0.6㎜ 직경 노즐을 장착해 빠른 속도로 출력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철우 신도리코 홍보실 상무는 “다양한 산업계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해 부품을 제작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향후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