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이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학과장 임시근)와 법유전학,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 식별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교환했다.
양사는 △개인 식별 분야(STR, SNP) 연구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및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 식별 추정 연구 △개인 식별 관련 국책과제 수행 등 협력을 추진한다.
마크로젠은 과학수사에서 개인 신원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짧은연쇄반복(STR), 단일염기다형성(SNP)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STR 분석은 개인 간 짧은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특정 구간 길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SNP 분석은 한 개 염기서열에서 개인별로 나타나는 차이를 분석한다.
해당 분석 방법은 범죄 현장 증거물에서 용의자를 추정하거나 범인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6·25 전사자 유골과 이산가족에 대한 신원, 직계 가족 확인을 위한 검사에 사용된다. 국내외 입양아 부모를 찾기 위한 DNA 검사에도 활용된다.
마크로젠은 성균관대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및 DTC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개인 식별 추정 방법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정밀한 개인 식별을 위해 추가적인 DNA 마커 발굴에도 협력한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DNA 분석은 정확한 과학수사를 위해 필수”라면서 “그동안 축적된 DNA 분석 경험과 전문역량을 발휘해 과학수사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