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각 나라의 국경 봉쇄로 수출 전선에도 적신호가 커졌다. 침체 일로를 보이는 내수 역시 긴급 수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업 체감경기 역시 역대 최악이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공포에 휩싸였다. 코로나 팬데믹(세계 대유행)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6개국 70여만명이 감염됐고 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 경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소비·투자 모두 추락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삼각대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특히 생산과 소비는 직격탄을 맞았다. 2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2011년 2월 마이너스 3.7%를 기록한 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별로는 반도체는 선방했다. 그러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 업종은 하락했다. 자동차 생산이 27.8% 급감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있던 지난 2006년 7월(-32.0%)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심각한 상황을 대변한다. 업황 BSI는 9포인트(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미국 모기지론에서 출발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 이래 가장 낮았다.
노무라증권은 얼마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대로 추락한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비상사태다. 코로나19를 치료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래 불확실성은 커졌다.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는 전무후무한 경제정책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여야 정치권도 초당의 노력을 해야 한다.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
중소 제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고민할 때다. 각국의 국경 봉쇄로 무역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요·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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