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그룹이 대다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각국 정부가 여행 제한 수준을 강화하는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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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이번 운항 중단은 그룹 내 7개 항공 계열사가 동시에 시행한다. 단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내 말레이시아(AK), 필리핀(Z2), 태국(FD), 인도네시아(QZ), 에어아시아 인도(I5)를 비롯해 중장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 내 말레이시아(D7), 태국(XJ) 등 7개 항공사가 대상이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조치로 항공 여행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 이메일과 문자(SMS)로 공지할 예정이다. 승객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를 시행한다.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2020년 10월 31일 이전 또는 그 이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상 상담원 AVA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에어아시아는 그룹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 임금을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삭감할 방침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