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이하 '쇼케이스데이')'에서 피칭(Pitching) 할 희망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쇼케이스데이는 지난해 12월 희망재단이 처음 시행한 행사다. 소상공인들이 보유 또는 출시 예정인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들에게는 조언과 상담을,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 발굴 등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의 '데모데이'를 가능성 있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차별화해 시작한 투자유치 행사다.
피칭 기업으로 선정되면 희망재단에서 준비한 사전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투자전문가에게 제품과 경영관련 컨설팅 및 IR피칭 스킬 방법과 실전 등 특별한 멘토링을 거쳐 본 무대에 선다.
제1회 우승을 차지한 정연미 엔터네이처코리아 대표는 “희망재단의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의 방향성을 전략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모집 대상은 자사 제품을 보유한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우수 발표사에게는 재단 지원사업의 당연 참여 기회 및 소상공인 점프업허브 입주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이윤재 희망재단 이사장은 “첫 행사 때 100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모여 현장의 분위기가 뜨거웠다”면서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사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의미 있는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