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17세 사망사건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가 최종 코로나19 음성결정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 복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금일 오전 개최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음성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월 19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52명이다. 격리해제는 407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91명이다.
18일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객관적인 진단검사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외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최종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검사 오류가 발생한 영남대병원은 금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하고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파견, 실험실 관리 등을 지원예정이다.

유천권 중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은 “영남대병원 자체적으로 사망한 17세 남자에 대해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3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면서 “호흡기 검체 12회는 음성이었으나 18일 실시한 13회 코로나 검사에서는 소변과 가래로부터 부분적 PCR 유전자검사 반응을 보여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질본은 미결정 반응을 보인 호흡기 세철물, 혈청, 소변 등 잔여검체를 인계받아 재분석 시행했고 2개 병원에 동일검체를 의뢰해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모든 시험기관, 모든 검체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11층 2명, 접촉자 2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39명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 소재 교회(은혜의강 교회) 관련,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방문한 장소·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의료기관(분당제생병원) 관련,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35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 31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 병원 외 접촉자 4명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 3월 17일부터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북구 소재 의료기관(배성병원)에서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다.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조치 진행 중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