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중국·인도 시장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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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삼성전자가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잃은 스마트폰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5세대(5G) 이동통신과 폴더블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 사업부문별 경영현황 설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작년까지 중국 현지 유통과 영업 조직 대부분을 현지화 개편 완료했다”며 “프리미엄 모델 등으로 점유율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2억9510만대(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기준)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는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로 다시 도전에 나선 상태다.

인도 역시 중국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 저가 공세가 거세다. 샤오미에 밀려 2년 연속 점유율 2위에 머물렀다.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인도 시장에 특화한 저가형 온라인 전용 모델 역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는 분위기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사랑받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도 시장에서도 중국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각 라인업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 판매량 1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5G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시대를 맞아 PC,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기기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모바일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래그십 모델부터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까지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 협력 강화로 서비스 생태계도 확장한다.

네트워크 사업은 칩셋부터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 5G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국내 5G 전국망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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