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출범 이후 석탄발전 미세먼지 45% 이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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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푸른 하늘 아래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석탄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4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6%(2108톤)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발전 8~15기 가동을 정지하고, 최대 49기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 결과”라며 “겨울철 전력수급 예비력은 안정적으로 관리·유지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미세먼지 배출량이 45% 이상 줄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 금지 △내년까지 노후석탄 발전소 10기 조기폐쇄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상한제약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2배 강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 결과다.

이달에는 석탄발전 21~28기 가동을 멈추고, 최대 37기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등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올해에는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24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 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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