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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동안 교사가 온라인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방법과 콘텐츠를 안내해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온라인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를 원격에서 도와주는 자원봉사단도 꾸렸다.
교육부는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온'을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온에는 전국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일일 학습 자료가 학년별 교과별로 올라와있다. 온라인 학급방 개설부터 생활 지도 방안까지 각종 정보도 찾을 수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 관련 정보와 온라인 학급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활용법도 확인 가능하다. 교사는 e학습터, 위두랑, SNS 단체방 등 온라인 학급방을 열어 학생과 소통하고 매일 학습자료를 공유하면서 과제도 낼 수 있다.
온라인 교수·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를 돕는 원격지원 자원봉사단 '교사온'도 16일부터 운영한다. 전국 현장 교사 180여명이 원격에서 다른 교사들을 돕는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가 지원을 요청하면, 자원봉사단이 교사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주고 온라인 학습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온라인 학급방 따라하기'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 유튜브에서 온라인 학급방을 검색하면 e학습터, 위두랑을 어떻게 개설하고 운영할지 동영상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협의회를 구성해 단위학교의 온라인 학습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보완사항은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는 휴업기간 동안 학습 결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학기 담임을 배정하고 이번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 개설해 온라인으로 학습을 지원하도록 했다.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우수사례도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서 독서프로젝트 '집콕', 일일학습 '학교가자.com', 유튜브 라이브 학습 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학습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의 휴업기간에도 온라인 학급방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생활지도가 이루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