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해 6000억원 증액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소상공인 공제) 대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 4000억원 보다 6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공제해약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나 센터를 방문하거나 노란우산 앱 등으로 신청하면 신청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도 0.5%p 한시적으로 인하(3.4%→2.9%)했다. 이달 6일 기준 총 1만6135건 1683억원의 대출(1인 평균 1000만 원)이 이뤄졌다.
중기부 코로나19 대응반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노란우산공제 대출 확대와 이자율 인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중기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2월말 현재 125만 명이 가입해 12조원의 부금이 조성돼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