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신천지와 유착?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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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운데), 심재철 원내대표(왼쪽), 조경태 최고위원 등.

미래통합당이 신천지와 통합당이 유착돼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통합당은 지난 6일자로 '노단이의생각TV', '서울의소리', '케이에스티비' 운영자 3인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에 따른 사이버명예훼손죄,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 방해죄로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당은 “이들은 미래통합당의 당 로고를 임의로 해석해 신천지와 미래통합당이 유착돼 있다는 허위의 사실을 퍼뜨렸다”며 “명백한 근거도 없이 미래통합당과 신천지를 연결하는 것은 억지이자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통합당은 “헌법의 가치 아래 민주적 질서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당이 사이비 종교와 결탁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정당의 외부적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오늘날 미디어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어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내용 자체만으로도 상대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악의적인 음모론에 입게 될 미래통합당의 피해는 매우 크다”며 “사이비 종교 단체를 특정 정당과 엮어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낡은 정치적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이런 구태정치는 단호히 거부할 것이며 강력히 대응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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