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대한민국 활력 충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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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한국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왼쪽)이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겪는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이 잇따라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경주 등에 10억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이 성금은 지자체별로 예방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마을 345곳에는 마스크 7만4000여장과 손소독제 8300여개를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 750여명을 위한 지원금 2500만원을 내놨다. 지원금은 거주지 소독을 위한 방역장비를 비롯해 칫솔·비누 등 개인 위생용품과 식료품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

석유공사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 각각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또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300박스와 의료인 간식 300세트를 전달했다.

전력거래소는 지역아동센터 7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가정 150곳에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또 개학 연기로 급식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노인에게 1000인분 도시락 지원사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에너지기술평가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방역·구호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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