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친환경 수소차 323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소차 보조금으로 시비 1200만원과 국비 2250만원을 포함, 모두 3450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 다자녀, 생애최초 구매자,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대상, 수소충전소 구축예정 부지 인근 주민 등에게 지원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한다.
보급방식은 출고·등록순으로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을 통해 수소차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 뒤 인터넷 접수(저공해차 구매 보조금처리 업무시스템)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단체)으로, 개인 1세대, 법인 1업체당 1대만 신청 할 수 있다. 차량 구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차량등록지를 유지해야 한다.
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이용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까지 모두 5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써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