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대국민 저작권 서비스 개선과 등록정보 활용기반 마련을 위해 전면 개편한 저작권등록시스템(CROS)을 2일 개통했다.
개편된 등록 시스템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반응형 웹' 형식으로 구축,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화면구성을 최적화했다. 플러그인을 제거한 웹표준 기술을 적용해 크롬,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했던 저작권 등록신청 절차를 8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했다.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 고객관리번호 도입, 간편결제·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웹 접근성 인증과 더불어 '색채 유니버셜 디자인'도 적용해 고령자와 색약자 등 시각인지약자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잦은 저작권법의 개정과 IT기술 발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등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재설계했다.
총 63만여건 등록정보의 산업적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위원회의 '권리자찾기시스템'과 '디지털저작권거래소' 외에도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등과 연계했다.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변화하는 저작권 환경에서 창작자 보호와 저작물 거래 안전을 위해 저작권 정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