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2025년까지 5000만달러를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200만명을 양성하는 계획을 담은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세계 유수 대학과 협력, 5년간 ICT 전문가 200만명을 양성하고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5000만달러를 투자해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는 협력 대학 실험 장비 제공, 교수와 강사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화웨이 ICT 경진대회 개최, ICT 인재 직업 박람회 개최 등 지원에 활용된다.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은 화웨이가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 프로젝트 일환이다. 테크포올 프로젝트는 누구나 장소에 관계없이 디지털 기술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13년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화웨이는 대학교수·강사 대상의 트레이닝과 ICT 전공 설립 및 최적화, 교육과정 체계 재편, 기초과학 연구 목적의 실험실 설립 등을 지원했다.
행크 스톡브룩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많은 대학교수와 학생이 도움을 받고, 보다 많은 사람이 수준 높은 교육을 동등한 위치에서 받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개선되고, 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