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21일 3기 체제를 시작한다. 의장은 김진경 2기 의장이 연임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제3기 위원 위촉이 완료돼 제3기 출범식과 15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교육회의 제3기 위원은 위촉 위원 10명과 당연직 위원 9명 등 19명으로 구성된다. 김 의장 외에도 장수명 기획단장과 김용준 정읍중학교 운영위원장,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교육2국장이 연임한다.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안혜정 서울 휘봉고 교사, 이광현 부산교대 교수, 이광형 KAIST 교학부총장, 차기주 가천대 교수 등이 새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유·초·중등 및 고등·평생교육, 특수교육, 과학기술, 통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3기 국가교육회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지원한다. 중장기 교육 정책을 논의할 국가교육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지만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률안 입법화를 지원하는 한편 위원회 설립 이후 수립할 미래교육체제를 위한 방향과 과제를 준비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안건 심의·조정을 위한 전체회의와 그 산하에 분야별 전문적인 논의를 위한 3개 상설 전문위원회, 특정 사안 논의를 위한 2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경 의장은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3기 위원들과 함께 국가교육위원회가 올해 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맞는 미래형 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사회적 협의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 및 위원, 유은혜 부총리 등 50여명의 관련 인사가 참석하고, 제15차 국가교육회의에서는 제3기 국가교육회의 운영방향, 전문·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운영세칙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