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재외선거 신청 17만7000여명 잠정 집계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가 17만70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각 2월 17일 7시 현재 기준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외부재자 14만7175명, 재외선거인 2만9924명(영구명부 등재자 1만9530명 포함)이 신고·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4만여명의 8.24% 수준이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12만4424명 대비 42.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5만9636명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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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치민총영사관이 863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8025명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4만2062명, 일본 2만3158명, 중국 2만797명 순으로 3개 나라가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인등 신고·신청자 수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보다 늘어난 이유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 신고·신청 허용, 추가투표소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 투표참여 방법 개선 제도 정착 등을 꼽았다.

여기에 20개 공관에 파견된 재외선거관의 적극적인 활동 및 한인TV·라디오 CF방영, 국제공항 및 항구 시설물 광고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재외국민 맞춤형 안내 등도 새로 더해진 다양한 홍보활동 중 하나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은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3월 16일에 확정된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선거연수원에서 재외선거 투표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 세계 116개국 164개 공관의 재외선거 영사 등 164명과 26개의 추가투표소 관리자 29명, 4개 파병부대 투표소 등의 투표관리인력 10명 등 총 203명을 대상으로 2회로 나눠 실시한다. 1차는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아주·중동·아프리카 지역 102명을 대상으로, 2차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미주·구주 지역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재외투표소 설치 방법 △재외투표 관리 요령 △투표용지 발급기 운영 실습 등 실무 위주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가 투표일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흠 없이 선거를 관리할 예정이다.

< 역대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수 현황 >

(단위: 명)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1대 총선 재외선거 신청 17만7000여명 잠정 집계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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